[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배달대행 1위 업체 '생각대로'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생각대로 모기업인 인성데이타의 지분 10.3%를 총 4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인성데이타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100억원에 취득하고,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일부를 300억원에 인수하는 구조다. 이번 투자에서 인성데이타 기업가치는 약 3천9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네이버는 그동안 배달·물류 업체에 지속 투자해왔다. 2017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도 240억원을 투자, 단일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근에는 CJ그룹과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CJ대한통운의 지분 7.5%를 취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인성데이타에 투자한 게 맞다"며 "단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보단, 향후 작은 식당·상점 등 네이버의 중소상공인(SME)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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