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세시장 안정화 총력"…내주 안정화 대책 나올 듯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 시장과 관련해 실수요자와 서민 보호를 위한 안정화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은 다음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는데 뜻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가격은 오르고 대상 물량은 줄어드는데 실거래 통계는 지난해 동기 대비 늘고 있다"며 당의 지원과 당정 협업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경제와 국제 금융 등 대외경제 부분에 있어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변동성에도 잘 대응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문제는 부동산시장, 가계부채 등 대내적인 리스크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신속한 대응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는 전세시장 양상과 관련해 서민보호를 위한 안정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당정은 다음주 전세시장 안정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경제상황 점검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시장에서 거래량이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 차원에서 전세 관련 TF를 구성해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추가 발표될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안 나왔다"며 "내주 TF 대책회의를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