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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 본사 찾은 국민의힘 "이해진 GIO 국감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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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대표 만나 검색 알고리즘 공정성 문제 제기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국민의힘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만나 검색 알고리즘 공정성을 문제 제기하고,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 외부 검증은 약속했으나,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한 대표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의원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가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14일 네이버 본사에서 한성숙 대표를 만나 검색 알고리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14일 네이버 본사에서 한성숙 대표를 만나 검색 알고리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성일종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국정감사 기간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에 과징금를 내리는 등 알고리즘에 대한 여러 의문들이 있었다"라며 "인공지능(AI)이 인간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지만, 해악도 될 수 있어 이런 부분이 공정한지 현장 점검하는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드루와'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조작 의혹 ▲네이버 쇼핑·동영상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대해 문제제기 하고, 이해진 GIO가 국감장에 나와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와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 뉴스·쇼핑의 투명성, 공정성, 윤리성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 내 전문가 그룹 결성해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국감 기간 중 네이버 관련 문제점을 정무위, 과방위 중심으로 집중 감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네이버는 뉴스 알고리즘의 외부 검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두현 의원은 "검색 알고리즘 공개를 끊임없이 요구한 결과, 네이버가 뉴스에 대해서는 신뢰할 만한 전문가 그룹에 알고리즘 공개하겠다고 했다"며 "쇼핑 검색 관련해선 경쟁이 심하고 파트너사의 영업 비밀이 있기 때문에 정돈한 다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영찬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과 추미애 장관 검색 오류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 했다.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가 추 장관 검색어 오류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는데 (네이버의) 조치가 믿을 수 있는지 추가 확인할 계획"이라며 "윤영찬 의원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네이버의 임원을 지낸 분이기 때문에 우려가 있다는 정도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민의힘은 카카오와 구글코리아의 증인 채택도 적극 추진한다. 윤재옥 의원은 "카카오와 구글코리아의 증인 채택에 관해서는 각 상임위 별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 논의가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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