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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 어디서 감히' 인텔, '타이거 레이크' 노트북 총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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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트너사 통해 업무·게이밍·엔터테인먼트 등 성능 갖춘 노트북 선보여

인텔의 최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 [사진=인텔]
인텔의 최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 [사진=인텔]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노트북 업계 대목 중 하나인 연말을 앞두고 인텔의 최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타이거 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시장에 대거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타이거 레이크'가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윈도우·크롬OS를 기반으로 인텔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다양한 노트북들에서 업무, 협업, 창작,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교 불가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삼성전자, LG전자, 델, 레노버 등 파트너사들을 통해 150개 이상의 '타이거 레이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올해 선보이기로 했다.

'타이거 레이크'는 인텔이 지난 9월 출시한 노트북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다. 이 프로세서는 10 나노(nm) 제조 공정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25% 높아진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타이거 레이크'에 내장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은 외장 그래픽 성능 대비 90% 향상돼 높은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96개의 EU와 최대 16MB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또 딥러닝 부스트와 통합된 그래픽의 신경망 추론에 대한 첫 명령어 집합인 '타이거 레이크'는 DP4a 및 INT8 데이터 유형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첫 제품으로, 이를 통해 최대 5배 향상된 인공지능(AI)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타이거 레이크'는 전력 효율도 대폭 높아졌다. 인텔은 새로운 슈퍼핀(SuperFin) 공정 기술을 활용해 '타이거 레이크'의 전력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슈퍼핀은 2011년부터 인텔이 프로세서에 적용해 온 3차원 구조인 핀펫을 개선해 작동 성능을 높여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10나노 슈퍼핀 기술은 인텔의 핀펫 트랜지스터와 슈퍼 금속, 절연체, 금속 커패시터를 결합해 제작됐다.

아울러 '타이거 레이크'는 '통합 인텔 컨트롤 플로우 인포스먼트 테크놀로지(CET)' 및 '인텔 토탈 메모리 인크립션(TME)'을 탑재하며 하드웨어 보안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타이거 레이크'는 ▲제한된 대역폭 환경에서도 4K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고성능 AV1 코덱 ▲비전 센싱 및 적응형 조광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이미지 처리 솔루션 충전 ▲데이터, 비디오를 범용 케이블 연결로 최대 4개 포트까지 지원하는 썬더볼트4 등도 지원하고 나섰다.

타이거 레이크 스펙 [사진=인텔]
타이거 레이크 스펙 [사진=인텔]

이에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는 경쟁사 AMD 제품들과 비교해서도 고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1인칭 슈팅(FPS) 게임 '오버워치'를 1천80p 울트라 해상도로 즐길 때, 인텔 11세대는 AMD 4800U 대비 약 48% 높은 평균 89fps를 기록했다. 반면 4800U는 46fps에 그쳤다.

또 비디오 편집 작업에 있어서도 인텔은 5분 33초 분량의 4K 비디오를 8분 만에 전송 완료했지만, 'AMD 1065G7'를 이용할 때는 최대 15분 이상이 소요됐다.

이로 인해 '타이거 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미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5G', '에이서 스위프트5', '에이수스 젠북 S', '레노버 요가 9i' 등이 '타이거 레이크' 탑재 소식을 알리고 나선 상태다. 델과 HP 등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인텔은 '타이거 레이크'와 더불어 '이보 플랫폼(Evo Platform)' 브랜드를 공개하고,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들에 인증을 부여해나간다.

KEI와 사양을 지속 충족하거나 능가하는 노트북에 부여되는 이 브랜드는 ▲일관된 배터리 응답성 ▲절전 모드에서 1초 내 시스템 재가동 ▲F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9시간 이상의 실제 배터리 수명 ▲F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30분 충전으로 최소 4시간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 등의 항목을 충족할 경우 부여된다.

인텔은 이를 통해 '아테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에디션 사양과 핵심 경험 지표(KEI)까지 검증 받은 노트북을 제공, 노트북의 새로운 경험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매니저는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역대 인텔 최고의 노트북 프로세서로, 실제 프로세서 성능이 진일보한 것"이라며 "업무, 콘텐츠 제작에서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에 이르기까지 인텔 이보의 인증을 받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노트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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