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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농어촌 5G 확산…이통3사 로밍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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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5G 로밍 전담반' 발족… 도농 간 5G 격차 해소·5G 대중화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농어촌 지역 5세대 통신(5G)서비스 확산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된다.

이통 3사 등이 참여한 TF는 이통 3사 5G 망을 공유해 본인이 가입한 통신사 5G 망이 구축돼 있지 않아도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통 3사 간 망을 공유(로밍)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1일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TF)'를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 이통 3사 간 로밍이 시작되면, 각 사업자는 망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타 사 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통3사 간 로밍으로 5G 서비스 이용 [출처=과기정통부]
이통3사 간 로밍으로 5G 서비스 이용 [출처=과기정통부]

로밍 TF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ETRI, 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과기정통부로 구성되고 ▲로밍의 기술적 방법 ▲대상 지역 ▲로밍 기간 ▲이통3사 간 대가 정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로밍TF는 6개월(잠정) 간 최종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된 로밍 TF 회의에서는 이통 3사 5G 망 구축 계획을 점검하고, 농어촌지역에 5G 커버리지를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도농 간 5G 격차 해소, 5G 대중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심화에 따른 최근 인터넷 트래픽 동향을 점검했다.

통신사업자들은 8월 인터넷 트래픽은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3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인터넷 설비 용량은 약 13% 증가해 인터넷 트래픽은 아직 사업자들이 보유한 용량의 40~5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앞으로 농어촌 지역에서 5G 로밍을 실시하면, 효율적인 망구축을 통해 빠르게 농어촌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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