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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보여준 25년뒤 한국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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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발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뇌의 비밀이 밝혀져 뇌질환이 극복되고, 뼈나 장기도 얼마든지 교체 사용한다."

"인공지능과 인체 삽입형 기기가 몸을 건강하게 관리해 주며, 사람과 동물이 생각만으로 소통하는 뇌파통신이 실현된다."

"우주 태양광과 핵융합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며, 지구-우주를 넘나드는 비행기와 하이퍼루프가 실현돼 유럽까지 1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발표한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에 등장하는 2045년 미래 한국의 모습 일부다.

과학기술로 실현될 2045년 미래 모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로 실현될 2045년 미래 모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에는 2045년 우리가 희망하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서 과학기술적 '도전과제'와 '정책방향'이 담겨 있다.

25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모습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장기 정책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지난 1999년에 수립한 '2025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비전'과 2010년에 수립한 '2040년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도전,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잇는 국가 과학기술 장기 전략이다.

대한민국의 2045년 미래모습(예시) [과기정통부]
대한민국의 2045년 미래모습(예시)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먼저, ‘2045년 미래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소통·신뢰 사회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과거에 수립된 미래비전에서는 주로 경제성장률. 세계 몇 위 등 양적 가치를 목표로 삼았으나 이번에는 안전, 건강, 풍요, 인류사회 기여 등 질적 가치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과기정통부]

이같은 미래상 실현을 위해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재난재해·감염병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오염 대처’ 등 과학기술로 해결해야 할 8대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비전과 미래상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학기술 도전과제 [과기정통부]
비전과 미래상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학기술 도전과제 [과기정통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재난재해, 감염병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양한 외부요인들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개발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과 방사능 오염 등 환경오염에 대처해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인간의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건강한 삶을 연장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난치병과 뇌질환 극복 등을 도전과제로 제시했다.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능력을 강화하여 장애와 노화 없는 삶을 꿈꾸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지적역량을 확장 ▲식량·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고갈 우려가 있고 해외 의존도 높은 자원을 확보하고 제조업의 지능화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 ▲빠르고 편리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통해 생활권을 확장하고 새로운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삶의 편의성을 높여나간다.

공정하고 차별 없는 소통‧신뢰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미래에 새로운 소통공간(가상현실), 소통수단(뇌파통신) 등을 확보하고 해킹 등에 대비해 온라인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우주·심해·극지 등 미지의 공간을 개척하여 희귀자원을 채취하고 탐사·연구를 수행하며 장기적으로 생활영역으로까지 확장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같은 8대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토대로 생명·뇌·우주·신물질·수학 등 기초과학의 주요 난제에 도전해 세계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과학기술 도전과제 해결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 정책방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 도전과제 해결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 정책방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는 이러한 기술적 관점의 도전과제들과 함께 미래 대비를 위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장기적 정책방향을 담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미래전략에서는 과거처럼 인력·투자·인프라 등 국내 과학기술 생태계 요소의 양적 확충에 집중하기보다 각 요소를 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글로벌까지 전선을 넓혀 요소 간 연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하고 ▲인재 양성에서 개인역량 발휘 지원으로 인재정책을 전환 ▲추격을 위한 연구에서 도전과 창의적 연구로 ▲정부와 기업이 팀이 되어 미래 시장을 창출하는 체계를 강화 ▲모두가 혜택을 받는 사회문제해결형 연구를 강화 ▲혁신의 허브로서 선진국 수준의 지역경쟁력을 확보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기본원리로 설정 ▲미래를 탐색하고 선제대응하는 대한민국 등을 8대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과기정통부]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를 26일 열린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전략 2045'를 과학기술기본계획, 국가R&D 중장기 투자전략 등 5년 단위의 중단기 전략·계획 수립시 기본 지침서로 활용함으로써, 전략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가 26일 오후 3시 염한웅 부의장 주재로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과기정통부]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가 26일 오후 3시 염한웅 부의장 주재로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과기정통부]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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