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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표철수·허욱, '합의제 정신' 당부…4기 방통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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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깊이 있는 정책 논의 위한 소통 조언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4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제44차 위원회 회의를 마지막으로 종료된 가운데, 임기 만료에 따라 자리를 떠나는 표철수 방통위 부위원장과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이 마지막 소회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한 올바른 정책 방향 수립을 당부했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청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한 제44차 위원회 전체회의를 끝으로 4기 방통위로서의 소임을 마쳤다.

29일 4기 방통위가 44차 위원회 전체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방통위]
29일 4기 방통위가 44차 위원회 전체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방통위]

연임되는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과 청와대 추천인사인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 국회 야당 추천 안형환 의원은 4기에 이어 5기에서도 역할을 이어간다. 표 부위원장과 허 상임위원은 임기 만료에 따라 각각 야당 추천 후보자인 김효재 전 국회의원과 여당 추천 김현 전 국회의원이 이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떠나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표 부위원장과 허 상임위원은 맡은 바 소임에 대한 부족함과 더불어 5기 방통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표 부위원장은 "합의제 정신에 따라 위원회를 이끌어준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위원회 정책을 총괄하는 최성호 사무처장뿐만 아니라 국과장, 직원 여러분게 감사드린다"고 운을 땠다.

이어 "가장 아쉬운 점은 관장해야 할 임무가 분리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과 공공성과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라며 "현재 계류돼 있는 UHD 정책이나 방송광고제도 개편 등 중요한 현안을 5기 위원의 지혜로 정리하고 괄목할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상임위원은 "상임위원으로서 맡은 역할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라며 "계주는 선수들 간에 협력과 팀워크가 중요하며, 위원간 정책 목표 공유와 깊이 있는 논의에 따라 정책 결정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무처 직원이 열정과 애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성실한 소통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5기 방통위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김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의원은 향후 개최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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