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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두산솔루스 매각 급물살…스카이레이크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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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회장 등 오너일가 두산重 유증참여 위한 현금확보 나서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두산그룹의 두산솔루스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은 지난 7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두산은 매각 가격이나 조건 등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만 밝혔다.

두산솔루스 실적 및 지배구조
두산솔루스 실적 및 지배구조

두산솔루스는 ㈜두산이 17%,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가 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과 오너일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매각가는 7천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로, 그룹 정상화를 위해 매각이 추진돼 왔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논의를 진행했지만 매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거래가 무산됐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6천억원(51%)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산은 공개 매각으로 전환해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인수의향을 타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수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두산은 스카이레이크와 다시 접촉해 협상에 나섰고, 이번 MOU 체결로 거래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은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연내 1조원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박정원 회장 등 오너일가는 두산솔루스를 매각해야 증자에 참여할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두산 오너일가는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에 대한 위한 의지를 드러내며, 사재를 출연해 ㈜두산과 함께 두산중공업 증자에 참여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두산솔루스와 함께 두산퓨얼셀도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두산퓨얼셀 역시 오너일가 지분율이 44.6%에 달한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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