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여의도와 마곡 지역의 고정밀 지도(HD맵) 데이터셋을 무상 공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판교·상암 지역 데이터셋에 이어, 총 4개 지역에 대한 HD맵 데이터셋이 제공된다.
네이버랩스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관련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들의 연구가 보다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지역 범위는 총 7km² 면적의 53km 도로에 해당하는 여의도와 마곡 전역이다.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데뷰 2019에서 네이버랩스의 HD맵 제작 솔루션 '하이브리드 HD 매핑'’을 활용해 구축한 판교와 상암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을 무상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기업이 자체 구축한 HD맵 데이터셋을 공개한 것은 네이버랩스가 최초다.
네이버랩스가 구축하는 HD 맵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인 인지, 로컬라이제이션, 플래닝&컨트롤 성능 향상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여의도 및 마곡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은 네이버랩스가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HD 매핑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정확도를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대규모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 분야에서 국내 관련 학계, 스타트업들에 보탬이 되고자 4개 지역의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HD 매핑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가며, 보다 정교한 데이터를 공개, 국내 기술 레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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