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한 예비부부에게 '온라인 결혼식'을 열어줬다. 이 예비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서 있을 결혼식에 대구 지역 가족을 초대할 수 없어 이를 취소한 상황이었다.
KT(대표 구현모)는 대구 지역에 친지를 둔 한 예비부부 마음을 담아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다. 이미 예약을 끝낸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일가친척 대부분이 대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이를 취소했다.
이 예비부부는 KT의 도움으로 지난 4일 오후 5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KT는 신랑과 신부가 양가 친척∙지인들과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KT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전통시장 쇼핑, 육군 부사관 임관식 등 비대면 소통 사례를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응원하는 비대면 소통 사례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박현진 KT 커스터머 전략본부장(상무)는 "사회적 단절을 연결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결혼식과 같은 비대면 소통 사례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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