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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연봉] 故 조양호 전 회장 작년 보수 587억…항공업계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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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소득이 많은 부분 차지…박삼구 전 회장은 34억 수령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진칼, 대한항공, 진에어 등에서 보수 587억8천450여 만원을 수령하면서 항공업계 총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한진칼은 조 전 회장에게 57억7천600만 원, 대한항공은 510억5천350만2천657원, 진에어는 19억5천500만 원의 보수를 각각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말까지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4월 8일 별세하기 전까지는 진에어 회장을 역임했다.

조 전 회장의 연봉이 특히 많은 것은 퇴직소득이 커서다. 조 전 회장은 퇴직소득으로 한진칼에서 43억3천200만 원, 대한항공에서 472억2천205만4천770원, 진에어에서 7억2천6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한진그룹 측에 따르면 퇴직소득은 임원퇴직금지급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평균보수, 직위별 지급률과 근무기간 등에 따라 산정된다.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다음으로 항공업계에서 많은 연봉을 받은 총수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34억3천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역시 퇴직소득이 20억7천900만 원을 차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한진칼 5억1천500만 원, 대한항공 13억7천835만697원 등 총 18억9천335만697원을 보수로 받았다. 조 회장은 현재 대한항공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조 회장의 경우 급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직위, 직무,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월 보수를 결정 후 매월 지급하고 역량과 성과 평가 후 결과에 따라 업적급을 매년 1회 지급하는 방식에 따른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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