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가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재 1천개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2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00억원 총 300억원을 5년 동안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과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혁신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게 사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인재창조원 등과 스마트 추진단을 구성, 에너지절감·재고관리·생산라인 자동화 등 공장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비거래 59개사를 포함한 총 110개사에 대해 구축을 완료했다. 성과측정이 완료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사업이 적용된 설비, 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43%와 52% 증가했다.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은 포스코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진단과 개선방안을 발굴하는 제도이며, 전문 컨설턴트가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참여기업에 직접 전수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기업시민 실현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체계적 실현을 위해 전담조직 기업시민실을 신설하고,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준수해야할 기본 원칙으로 기업시민헌장을 제정, 선포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은 공생가치 창출이며,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 스마트 공장 플랫폼 구축·지원에 앞장서는 등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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