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생산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노트10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전량 제조되는데, 이 중 일부를 한시적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전파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은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수시로 사업장이 폐쇄된 데 따른 것이다. 구미사업장에서만 총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4명이 스마트폰이 생산되는 구미2사업장 소속 직원이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달 22일~24일, 지난달 29일~지난 1일 폐쇄된 바 있다. 6일 또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오는 7일까지 또다시 사업장이 폐쇄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해외 이전 물량을 구미로 다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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