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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제네시스 생산라인 멈췄다…현대차5공장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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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여파로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차질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여파로 현대차 제네시스 생산 라인이 멈췄다. 부품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 전면 휴업에도 무게가 실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산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이 이날 오전부터 가동 중단됐다. 가동을 멈춘 라인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 G80, G70 등 3개 모델을 생산하는 중이었다.

앞서 기아자동차가 3일 화성·광주 공장 일부라인의 생산량 감산을 실시한 데 이어 현대차 5공장 일부 라인도 생산을 멈췄다

생산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은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이다.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 조립 초기, 차량 바닥에 혈관처럼 깔아야 하는 부품으로, 차종·모델에 따라 종류가 달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재고를 많이 쌓아두지 않는다.

문제는 앞으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아산 공장의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는 이날부터 오는 6일 사이 대부분 소진될 예정이다. 4일에는 펠리세이드·G70·아이오닉이, 5일에는 투싼·GV80·i30·아반떼·베뉴의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공장운영위원회를 열어 와이어링 하니스 등 부품 재고 상황을 공유하고 생산 중단, 감산, 휴업 등 여부를 논의한다.

현대차는 차종·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날부터 이번주 중에는 상당수 차량이 부품 재고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노조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노사는 전면적인 휴업을 포함해 부품 재고가 소진되는 차종·생산라인부터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속도를 조절하며 감산하는 방식도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이미 이날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하는 중국 공장 휴업 연장 탓이다.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은 재고를 점검하며 특근 취소·지연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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