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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TU] "와이맥스가 세계 표준될 것"...션 멀로니 인텔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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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이거나 실외에서도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인텔의 '와이맥스 칩'이 공개됐다. 부산 ITU에 VIP로 초대된 인텔 션 멀로니 수석부사장은 반짝반짝 빛나는 첫 샘플 칩을 직접 들고 환히 웃었다.

인텔은 '802.16d'를 지원하는 이 와이맥스 칩이 내년이면 일부 장비용 양산 제품이 등장하고 2006년 노트북용이 출시된 뒤 2007년께 휴대폰에도 내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의 '와이맥스'는 국내 휴대인터넷 표준 '와이브로'와 때론 경쟁자로, 때론 보완관계로 세계 시장에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션 멀로니 부사장은 정보통신 산업의 현재에 대해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 어느 정보기기에서도 장거리 초고속 인터넷이 구현될 수 있는 연동 기술이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들이 경쟁과 보완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08년까지 7억명이 와이파이(Wi-Fi) 기술의 노트북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35만개의 '핫스팟'이 설치되는 등 초고속 무선랜 이용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멀로니 부사장은 "노키아나 삼성전자, 지멘스모바일, AT&T, BT, 프랑스텔레콤 등 무선통신 시장의 리더들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통해 어떠한 통신 기술도 융합화 통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와이맥스가 이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날 오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도 만난 그는 "표준화 단체들마저 각종 이견은 존재하기 마련"이라면서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802.16e에 대한 확실한 비전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의 와이맥스는 공개 표준이기 때문에 와이브로 지원에도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부산=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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