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커머스 견제에 나선 대형마트들이 새해 첫 날 진행한 대규모 초특가 행사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일 이마트가 1월1일을 맞아 기획한 '초탄일' 행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날 단 하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날 대비 7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날 고객들의 객수는 43.1% 증가했다.
특히 이날 신선식품 매출이 70.9% 증가하면서 이마트는 '그로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가전 역시 매출이 145.9% 증가하면서 이마트의 핵심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 효과도 톡톡히 나타났다.
또 온라인 맘카페 등을 통해 이날 저렴한 기저귀·분유 등에 대한 높은 호감도가 나타난 가운데 가공·일상 상품 매출은 98.7% 증가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은 "초탄일을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로 새해를 시작한 가운데 올해도 이마트를 통해 고객들의 가계부담을 낮추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단 하루 동안 초특가 행사 '통큰절'을 진행했던 롯데마트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 매출은 전년 동요일과 대비해 전체적으로 42.7%신장했다. 과일은 49.2%, 통큰 치킨을 포함하는 밀솔루션(MS)은 80.7% 신장했으며, 돼지고기의 경우 140.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새해 첫 날인 1월1일 진행한 초특가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며 "이를 통해 온라인을 주요 이용하는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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