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아카마이가 보안 기능을 종합적으로 강화한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플랫폼으로 기업 고객은 엣지 서버 단에서 악성 봇·디도스(DDoS)·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업데이트 내용 중 아카마이 봇 매니저에 추가된 새로운 '봇 인텔리전스 콘솔(Bot Intelligence Console)' 기능은 아카마이 플랫폼 전반에서 관찰·파악된 모든 봇 활동 정보를 집약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자사 봇 트래픽과 아카마이 플랫폼 상 익명 고객의 봇 트래픽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립자는 20일 "사이버 공격이 타깃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엣지 소스 단에서 이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사 플랫폼으로 점점 다양해지는 공격·위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카마이는 엣지 보안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3천740만 건의 사이버 공격을 막는다. 지난해 3월 발생한 1.35테라비트/초(Tbps) 디도스(DDoS) 공격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도 엣지 보안 모델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레이튼 CEO는 "1Tbps 규모 공격만으로도 주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신사, 국가 시스템까지도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5세대(5G) 통신 시대에는 수·발신되는 데이터 양이 폭증해 엣지 서버 보안이 함께 중요시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레이튼 CEO는 "엣지 플랫폼은 데이터 센터 등 코어 단 트래픽 혼잡도를 낮춰 5G시대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며 "아카마이는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는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카마이 보안사업 관련 매출은 지속 성장중"이라며 "특히 지난분기에는 전년대비 29% 성장해 30%에 근접한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업데이트된 아카마이 엣지 보안에는 봇 인텔리전스 콘솔 기능을 포함해 ▲디바이스 포스처(Device Posture) 식별을 통한 접근제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룰(rule) 평가 모드 ▲디지털 콘텐츠 불법복제를 차단하는 실시간 콘텐츠 보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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