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베트남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 선사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백화점이 환경재단과 함께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 남뚜리엠지역에 위치한 푸옹칸 유치원에서 빗물 정화 시설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빗물 정화 시설은 대형 물탱크에 20톤 가량의 빗물을 저장해 식수로 전환시키는 시설로, 이를 통해 500여 명의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비가 많이 옴에도 빗물 정수통을 설치하고 유지 및 보수 작업을 시행할 비용이 없어 정수되지 않은 물을 마시는 베트남의 현지 상황을 고려해 빗물 정화 시설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빗물 정화 시설은 세 번째로, 롯데백화점은 앞서 2014년 7월 하노이 끄께마을, 2015년 11월 호치민시 껀저현마을에 빗물 정화 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빗물 정화 시설 완공을 기념식에는 엄선웅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점장, 정태용 환경재단 센터장, 한무영 서울대 교수, 푸옹칸 유치원생과 학급 교사 40여 명 등이 참석했다. 롯데백화점은 빗물 정화 시설을 통해 푸옹칸 유치원생은 물론 500여 명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위생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베트남 지역의 아이들 및 주민들의 위생적인 생활을 위해 준비한 세번째 빗물 정화 시설을 완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