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2조2천308억원, 영업이익 1천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4.7% 줄었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은 신규 수주 6조3천814억원, 매출 4조2천617억원, 영업이익 2천3억원, 당기순이익 1천32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에만 6조3천814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0조5천600억원의 60%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4천456억원) 대비 43.5%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계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실적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수주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현재 33조4천836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천 한들구역, 장위6구역 등 국내 주택사업과 이라크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등 해외 신규 수주를 통해 상반기 내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해외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등 LNG 플랜트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가 수주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부문 수주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달까지 1만2천950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했다. 연말까지 2만5천여세대를 공급하며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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