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내 주요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로의 모빌리티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다. 더욱이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이 2020년부터 보조금 정책을 폐지키로 하면서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켄터키주 또는 테네시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이다. 오는 2022년 가동이 목표이며 공장 설립 계획은 이달 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피아트크라이슬러·현대차·GM·폴크스바겐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투자에 나선 배경에는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으로의 모빌리티 혁명이 이뤄지면서 오는 2020년부터 '퀀텀점프'가 예상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이 올해 610만대에서 2025년 2천200만대 규모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LG화학은 2012년 미국 미시간주(州)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어 운영 중이다. 유럽에서도 지난해 1분기 양산을 시작한 폴란드 공장 이외에 추가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지리자동차와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 5월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추가 생산기지 설립을 위해 총 5천799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중국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 창저우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완공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누적 약 1조9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 공장에 5천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에 4천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투자를 결정하면서 유럽시장 투자에 1조원 가량을 쏟아부었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팩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SDI는 헝가리, 한국(울산), 중국(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안에서 1조원 규모의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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