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앞으로 5년 간 수익성 분석 결과가 흑자인 카드 상품만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카드상품의 수익성을 분석할 때 카드론 이익과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생겼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전업계 카드사·지방은행 산하 카드사 재무관련 담당자들을 불러 카드 상품수익성 분석 합리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태스크포스 회의 당시 카드 신상품을 선보일 때 해당 상품의 수익성을 자체 분석하고, 흑자 상품임을 입증해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는 방침을 카드사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금감원은 수익성을 분석할 때 카드론 이익과 일회성 마케팅 비용을 해당 상품의 이익으로 산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수익성을 분석할 때 일회성 마케팅 비용을 빼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모든 비용과 이익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카드사가 분석한 수익성 사전 예측과 그에 따른 결과 간 차이가 크지 않도록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강화의 일환으로 예측과 결과의 차이가 클 경우 조처를 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5년 간 수익을 분석하되, 일정 수준 이상의 마진이 나야 카드 상품을 승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품에 탑재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가맹점 수수료 수익보다 낮도록 통제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처해있는 상황이 달라 의견이 합치되지 않았다"며 "(당국이) 곰곰히 생각해 본 후 피드백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의 당시 논의된 안건들은 이전부터 거론된 내용들"이라며 "다만 아직 논의단계일 뿐,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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