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이하 NST)는 지난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연구결과 중 10대 우수 성과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NST는 출연연별로 추천된 연구성과를 과학‧기술‧경제‧사회적 가치, 인프라적 가치, 기관 미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인 5건, 단체 5건 등 총10건을 2018년 우수 성과로 선정했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연구자와 단체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 수여되며, 향후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출연연의 대표 성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10대 성과는 아래와 같다.
◆ 식물 피노타이핑 시스템 기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형석)
식물의 크기, 형태, 색깔 등 생육정보를 영상센서, 자동화기술 적용을 통해 대량으로 획득·분석하고 우량 식물을 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노루기반시스템즈社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전된 기술로 2018년 7.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공초점 열반사 현미경 개발 및 상용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장기수)
기존 상용화된 해외 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원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마이크로 전자부품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고분해능으로 측정하고 영상화할 수 있는 '공초점 열반사 현미경'을 세계최초로 개발, 상용화했다.
◆초소형 3채널 우주전파 동시관측 수신 시스템 개발 (한국천문연구원 한석태)
국제 보급용 초소형 3 채널 동시관측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각 나라 전파망원경에 설치 가능한 보급형 수신시스템으로 각국 전파천문대의 관심을 끌었다. 이탈리아 전파천문대가 최종선정 과정에 있으며 핀란드, 독일, 스웨덴, 대만, 미국 등에서 사양검토를 요청해 오고 있다.
◆UHD 모바일 방송 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디어전송연구그룹)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하나의 방송주파수(6MHz)로 4K UHD 방송과 모바일 HD 방송을 동시에 제공하는 계층분할다중화 기술(LDM)을 개발했다.
국제표준등록특허 103건, 해외출원특허 196건, 국내출원특허 42건, 국제표준기고서 16건 등을 바탕으로 기술료 수익도 108억원을 확보했다.
◆김치 품질 향상 기능 보유 김치종균 개발 및 보급시스템 구축 (세계김치연구소 신공정발효연구단)
김치 대량생산시 품질을 균일화하고 유지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김치발효 조절용 종균을 개발하고 종균 보급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종 세라믹 3D프린팅 전주기 신기술 (재료연구소 윤희숙)
세라믹 3D프린팅 전공정 기술 확보로 세라믹의 성형·가공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다종 소재 3D프린팅기술 개발로 단순 형상제어만이 아닌 조성제어까지 가능하게 하여 종래 세라믹 및 3D프린팅 기술의 활용 한계점을 극복했다.
◆한국형발사체(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75톤급 액체엔진 성능검증을 통해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2018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자력개발한 75톤급 엔진의 성능을 인위적으로 구현된 지상의 모사환경이 아닌 실제 비행환경에서 검증했다.
◆췌장담도암 표적치료용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치료시스템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광의료기기팀)
광민감제가 빛과 반응시 발생되는 형광을 복강경으로 검출하여 암 병변을 실시간 형광 영상으로 보면서 동시에 표적치료하는 췌장담도암 형광진단 및 광역학 치료 형광복강경시스템을 개발했다.
◆혁신적 다공성 수분흡착제 및 에너지절약형 흡착식 냉방/제습기술 (한국화학연구원 장종산)
차세대 냉난방기 및 수분 흡착식 제습기/건조기 개발의 핵심 소재로 기존 상업용 흡착제 대비 에너지효율을 최대 24%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다공성 지르코늄계 금속-유기 골격체 (MOF) 수분 흡착소재를 개발했다.
◆세계 3번째로 IAEA 사찰시료 분석 전 분야 IAEA-NWAL 가입성공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부)
환경시료 및 사찰시료 내 극미량 핵물질 정밀분석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북한 비핵화 검증 관련 시료분석 핵심기술로 활용이 기대된다. IAEA 사찰시료 분석 분담을 통한 국제사회에의 기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위상 제고 및 핵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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