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번주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미중 무역협상 관련 이슈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국 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이 둔화되며, 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도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지난주에는 국내총생산(GDP) 부진,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시장 불안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거시경제 및 대외 이슈는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부진과 강달러 압력 심화, 외국인 수급 견인력 약화 등으로 누적된 상승피로를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완화적 태도로 시각을 선회하는 것과 G2(미국·중국) 통상마찰 리스크 해빙전환, 중국 총력부양 시도 등은 국내외 경기 바닥론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요인아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 국면에서는 매도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도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글로벌 재고 사이클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이를 반영한 한국경기 선행지수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임을 미뤄보면 투자나 수출 사이클은 저점 영역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추경 등의 효과가 향후 더해질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성장률 사이클의 저졈을 통과하고 있다는 진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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