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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매각, 죽이기 아니라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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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가장 큰 우려, 시설 훼손과 조직 붕괴...대화해야"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대우조선 살리기’라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노조의 강경 투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8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대우조선 민영화를 위한 합의를 체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이동걸 회장은 "일각에서 대우조선 민영화가 대우조선 죽이기라고 하는데, 사실은 대우조선과 지역경제, 노조를 살리는 방향"이라며 "진의를 알면 모두가 이기고 이기는 협상이라는 점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8일 대우조선 노조가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의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허인혜 기자]
8일 대우조선 노조가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의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허인혜 기자]

이어 "대화를 단절하며 투쟁 일변도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가장 우려하는 점은 사업장 훼손이나 조직 와해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직장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도 우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동걸 회장은 "지역 정치인이나 국회의원들도 이 사안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있으니 지역에 목적이나 진의를 제대로 전달해 설득해달라"며 "아쉬운 점은 지역의 반짝 정서에 편승해 반대로 기여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노조는 산업은행 인근에서 협상을 반대하는 상경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 사옥 앞에서 집회한 뒤 청와대로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매각 계약 체결 장소가 산업은행으로 확인됐다며 장소를 변경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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