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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대重-산은 "대우조선 근로자 고용안정…협력사 거래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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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산은, 8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대우조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거래선 유지 등을 약속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우조선 인수는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고용을 안정시키고, 조선업을 더욱 발전시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우조선은 인수되더라도 현재의 자율적 책임경영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현시키기 위해 기초연구 관련 조직의 협업체계 구축 및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제고시켜 대우조선 가동률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은은 대우조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약속하며 노조 설득에 나섰다. 이들은 "대우조선 임직원은 세계 1위 조선강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산성이 유지되는 한 대우조선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장은 기존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일한 조건으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업체와 부품업체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며, 협력업체, 부품업체들의 협력 없이 조선 산업의 재건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며 "경쟁력이 있는 협력업체와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나갈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수출입은행과 함께 예상되는 다양한 현안 및 요구사항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은은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가칭)를 구성, 조선업 재건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조선 산업 재도약과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선업의 생태계 복원은 시급한 과제"라며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는 동반 성장을 목표로 산업의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종결까지 필요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여 혹시 생길지 모르는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져 조선업이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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