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MEB'를 독일 아헨 지역에 본사를 둔 'e.GO 모빌'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e.GO 모빌'은 폭스바겐의 모델 제품군 외 추가로 전기차 출시를 위해 전기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세계 최초의 외부 협력사가 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MEB를 폭넓게 활용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뤄 e-모빌리티에 수반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앞으로도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접근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게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 디지털화, 모빌리티 서비스와 자율주행 분야에 2023년까지 약 440억 유로(약 55조7천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e-모빌리티에는 300억 유로(약 38조원)를 투입, 2025년까지 전체 차량 중 약 4분의 1을 전기차로 생산할 계획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CEO는 "MEB는 그 자체로 e-모빌리티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e.GO가 공동기획된 차량 프로젝트에 우리의 전기 플랫폼을 이용하는 첫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터 슈 e.GO 모빌 CEO는 "폭스바겐그룹이 우리 회사에 이런 협력을 제공했다는 것에 상당히 기쁘다"며 "MEB 플랫폼은 우리를 더 빠르고, 더 견고하고, 비용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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