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이 5세대(5G) 통신을 주도하기 위한 反화웨이 작업에도 이달 유럽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 행사에서 화웨이의 영향력은 오히려 커졌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MWC 2019 행사 기간 보안이슈를 내세워 동맹국의 5G 사업에 화웨이 장비도입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화웨이는 유럽 통신사들의 지지를 얻고 GSMA로부터 모바일 산업 기여 공로상을 8개 수상했다.
특히 화웨이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의 통신사들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정부는 지난 1년간 국가기밀유출을 우려해 미국내 주요 통신시설에 화웨이 장비도입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미국정부는 동맹국내 미국부대 시설의 정보유출을 경계하며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의 중단을 요구했다.
일부 국가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했으나 유럽국가들은 관망하거나 反화웨이 진영에서 이탈하는 분위기이다.
화웨이는 이번 MWC 2019 행사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통신사 레인,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 바레인 통신사 비바, 아이슬란드 노바, 인도네시아 텔콤셀, 말레이시아 맥시스, 사우디아라비아 STC, 터키의 터키텔레콤 등과 5G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체결했다.
또한 영국와 캐나다, 독일 등도 화웨이 5G 장비 배제에 대해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인도와 태국 등의 일부 개발도상국들은 양국과 경제적 관계유지를 위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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