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8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3천원을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화콘덴서의 현 주가는 2019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수준으로 단기 고점 대비 55.2% 하락한 상황"이라며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으며,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MLCC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시장 호황에 따라 삼화콘덴서의 MLCC 실적은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7년 이후 MLCC 시장이 호황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삼화콘덴서의 MLCC 매출액도 2018년 1천623억원, 2019년 2천76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년대비 각각 86.4%와 27.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고용량 MLCC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높은 판가가 유지되는 가운데, 마진율이 높은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5G와 IoT 등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전력변환콘덴서(DCLC)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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