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한 'SOL Rich(이하 쏠리치)'를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엠폴리오(M-Folio)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과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예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IPS본부 투자전문가들의 시장예측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결합한 은행권 최초 하이브리드형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쏠리치에 탑재했다.
또한 펀드상품, 자산배분 비중의 쏠림도 등 고객이 보유한 상품현황을 매일 진단하고 최적의 모델 포트폴리오 추천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는 접해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맞춤 서비스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퇴직연금 1위 사업자인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노하우도 디지털 기술로 최적화해 쏠리치에 담았다. 신한은행만의 퇴직연금 자산배분 프로그램인 '신한 글라이드 패스'를 개발해 고객의 은퇴시점을 고려한 연령에 따른 자산배분기준을 제시해준다.
글라이드 패스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그리는 경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투자자의 퇴직연금을 사회 초년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주식 비중을 낮춰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자체 개발을 통해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은 공인인증서 인증절차 제거 및 거래 단계 간소화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고 영업점 직원 상담 후 모바일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신규가 가능한 영업점 스마트 신규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자산관리 O2O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챗봇과 함께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포트폴리오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쏠리치 챗봇 서비스 등 풍성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쏠리치에 담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쏠리치의 멀티 알고리즘의 개선를 통해 더욱 정교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면·비대면 채널 모두 손색없는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쏠리치의 상품군을 확대 적용해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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