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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축산농가' 악취해결 등…과기정통부 22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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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 추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폐플라스틱 등 환경오염(강원도), 도심·산업단지의 복합악취(대전시), 축산농가 악취(전라남도), 낙동강 녹조로 인한 식수원 오염(경상북도) 등 지역현안 해결에 과학기술이 앞장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는 15일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을 추진할 4개 컨소시엄을 선정, 본격적으로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은 정부출연(연)과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주민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과학기술적 해결을 위해 연구기획 단계부터 기술개발, 성과의 적용·확산까지 전주기적으로 협업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연구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각각 220억원, 70억원 투입한다.

사업 착수 후 2~3년간 220억원을 들여 2개 이상의 출연(연)이 기술융합을 통하여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지자체,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단위 실증을 병행 추진한다.

이후 1년간은 지자체가 직접 재원을 투입해 공공 서비스 제공, 공공구매 등 개발기술의 현장 적용과, 지역기업에의 기술 이전 등 성과확산에 나서게 된다. 필요시에는 조례·규칙 개정 등 제도개선까지 병행해 문제의 토탈솔루션 해결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연구회)는 그동안 지자체로부터 해결이 시급한 현안 수요 62개를 접수하고 매칭데이를 통해 현안해결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정부 출연(연)과 지자체의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했다. '지자체-출연(연) 컨소시엄' 주도로 마련한 기술개발 계획 및 지역 내 실증, 지자체의 현장적용을 통한 문제해결 의지를 평가해 최종 4개의 '지자체-출연(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기존 기초·원천 연구와 차별화되는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생활연구 지원센터'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내에 설치하여 '지자체-출연(연) 컨소시엄'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국민생활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국민생활문제는 특정 정부기관이나 연구주체만으로는 효과적·실질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은 지자체와 정부출연(연)이 문제해결을 위해 기술개발부터 현장적용까지 전주기 협업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국민이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사업 추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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