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1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창출한 올해 상반기 성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Global 300은 과기정통부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여 선발한 유망기업으로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우대 지원한다.
이번 성과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선택과 집중에 따른 창업·벤처지원을 위하여 2016년(300개)과 지난해(255개)에 선발한 ICT 유망기업(총 555개)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해 이뤄졌다. 산업 생태계 기여, 수익모델, 성장 가능성, 독자기술 확보를 판단하기 위해 일자리 수, 매출액, 투자유치액, 특허출원 건수에 대해서 기업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비교했다.
일자리수 측면에서 K-Global 300기업 올해 6월말 기준 재직 임직원수는 4천571명으로 지난해말 재직 임직원수 4천155명 대비 10%, 총 416명 증가했다.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1천677억원으로 단순 수치 비교하면 지난해 상반기 1천608억원대비 4.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873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지난해 상반기 578억원 대비 51%가 올랐다.
올해 상반기 특허 출원 건수는 1천198건으로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지난해 상반기 811건에 비해 48%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유망 창업·벤처인 'K-Global 300'로 선정된 기업에게 개별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집중 지원했다. 창업단계에서는 CEO 출신 멘토를 중심으로 한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제공했다. 성장단계 기업 대상으로 연구개발(R&D), 기술 담보 융자를 공급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해외 현지 수요를 반영한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하였고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도전 기업 대상으로 창업단지 입주, 전문교육,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높였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조사 결과,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유망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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