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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신한금투 "FOMC,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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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긴축 경계감 완화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기조를 나타냈다며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기존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에서 주목할 점은 '완화적'이라는 문구의 삭제"라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표현을 뺀 것이 정책변화 신호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기준금리 인상이 상당 폭 진행됐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윤 애널리스트는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로 드러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3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한 연준 위원은 16명 중 9명으로, 6월 FOMC 때의 15명 중 8명과 비슷하다. 중간값 기준으로는 같았다.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통화긴축 경계감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전일대비 4bp 하락한 3.06%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0.33% 하락했는데, 금융주와 소재주 등의 낙폭이 컸다.

그는 "미-중 간 무역 갈등과 미국 중간선거 등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준의 통화긴축 경계감이 다소나마 완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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