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2차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전날 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 두 정상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전된 내용이 합의안에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렸다. 전날 회담은 조선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동은 배석자 없이 양 정상 단독으로 이뤄진다. 전날 회동에선 우리측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북측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각각 배석했다.
회담 시작 5분 전 모습을 드러낸 두 정상은 환담을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회동은 별도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시작됐다. 회담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결과 발표는 생중계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두 정상의 회담 중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 예술, 체조, 소조실, 수영장, 극장 등 시설을 둘러보고 무용, 가야금을 가르치는 예능동과 과학동을 참관할 예정이다.
여야 3당 대표와 북 고위급 인사들간의 만남도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과 면담한다.
전날 여야 3당 대표는 안동춘 부의장과 만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안 부의장 등 북측 인사들이 1시간 이상 기다렸으나 끝내 우리측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적으로 결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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