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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회담] 文 대통령, 김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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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내 '서민 식당'서 수행단 만찬…'빛나는 조국' 집단체조도 관람 예정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전날에 이어 2차 회담을 이어간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양 정상 사이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차 회담은 북한 노동당 본청에서 열린데 이어 2차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영빈관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찾아와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오전 10시 두 정상의 추가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의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나 정확한 시간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두 정상의 회담 중 남북 퍼스트 레이디간 동행 일정은 전날처럼 이어진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북한의 예체능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예술 소조실과 수영장, 극장 등 시설을 둘러보고 수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옥류관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과 오찬을 갖는다. 이후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으로 전시 예술품을 관람할 예정이다.

경제인들은 이날 황해북도 송림시 조선인민군 112호 양묘장을 방문한다. 이어 평양시내 소학교 및 학령 전 어린이 교육자를 양성하는 평양교육대를 둘러볼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의 이날 만찬은 평양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이뤄진다.

만찬 이후 평양 중구 능라도의 북 최대 규모 종합경기장에서 대규모 집단체조를 관람한다. 공연은 1시간 가량으로 15만명의 관객이 참석한다. 이날 공연은 '아리랑'과 마찬가지 체제선전 내용의 '빛나는 조국'을 일부 변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수석은 "공연은 북측이 우리측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빛나는 조국'으로,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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