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8'에서 173인치에 달하는 화면의 마이크로LED TV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8K OLED TV와 함께 마이크로LED TV까지 공개하면서, 역시 8K·마이크로LED TV를 선보인 삼성전자와의 하반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µm) 단위 초소형 LED 소자를 촘촘하게 배열해 만든 디스플레이다. 초대형 화면을 만들기 용이하고, 고객 필요에 맞춰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홈시네마 컨셉으로 마이크로LED 전시존을 구성한다.
이번에 LG전자가 공개하는 마이크로LED TV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146인치보다 조금 더 크다. 다만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서는 삼성전자와는 달리 제품을 처음 공개한 단계다. 아직 구체적인 양산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 TV에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폭 확대한다. '올레드 TV AI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LG 인공지능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탑재해 더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적용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연말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 한국 등 모두 8개국에 적용된다. 지원 언어도 기존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모두 5개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로 사진, 번역, 지도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영어 이외의 언어로 음성명령이 이뤄지는 것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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