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지난해 7개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편성횟수·비율 등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도 TV홈쇼핑 7개사(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표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TV홈쇼핑에서 판매된 중소기업 수는 4천96개로 전년 대비 8.9% 늘었다. 중소기업 편성횟수는 5만181회로 4.1% 늘었으며,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은 2016년(69.2%) 대비 0.4%p 증가한 69.6%(4만1천906시간)를 기록했다.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은 67.8%로 전년 대비 1.0%p 늘었다.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인 홈앤쇼핑(80.4%)과 공영홈쇼핑(100%)을 제외하고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홈쇼핑(66%)이었다. CJ오쇼핑은 전년 대비 0.7%p 줄어든 55.2%로 꼴지를 기록했다. NS홈쇼핑 전체 프라임타임 중 중기 편성 비중(66.9%)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현대(60.9%)와 롯데(60%)가 이었다.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액은 2016년 대비 973억원 증가(41.5%)한 3천319억원을 나타냈다. 직매입이란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직매입한 중소기업 수(593개)와 중소기업 제품 수(982개)는 각각 전년 대비 각각 39.5%, 4.4% 성장했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정률수수료와 정액수수료를 혼합하여 받는 혼합수수료 방송 포함)은 2016년(6천90시간) 대비 253시간 줄어든 5천837시간 이뤄졌다. 이는 전체 방송시간의 9.7%(유·무형상품 포괄)로, 전년 대비 0.4%p 감소한 수치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을 제외하고 정률수수료 편성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홈쇼핑(56.2%)이었으며 현대가 54.2%, NS가 46.6%, CJ는 41.3%, GS는 40%를 기록했다. 정액수수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GS(3.4%)였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승인조건으로 부과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 준수, 중소기업제품 직매입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한 정액수수료 방송 금지 등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이 홈쇼핑 산업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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