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이 지난 2일 상의 탈의 시위를 벌인 끝에 페이스북 코리아의 사과를 받아냈다.
지난 2일 오후 1시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 코리아 사옥 앞에서 '불꽃페미액션' 활동가들은 페이스북에 게재한 여성의 반라 사진이 삭제된 것을 두고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의탈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앞서 '불꽃페미액션' 측이 월경페스티벌 당시 상의 탈의를 한 회원들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하자 페이스북 코리아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계정 정지 1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상의 탈의 시위 이후 페이스북 코리아는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귀하의 게시물이 당사의 오류로 삭제되었습니다"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해당 콘텐츠를 복원하고 관련 계정에 적용되었던 차단을 해제하였습니다"라고 밝히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라고 전했다.
이에 '불꽃페미액션' 측은 이는 "저희의 승리"라며 "우리의 투쟁은 역사가 기억할 것 입니다. 여성의 몸이 성적대상화되지 않는 그날까지 불꽃페미액션은 투쟁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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