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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디도스 공격 79%, 게임업계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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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인증정보 도용 위협 확대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디도스(DDoS) 공격의 79%가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업 아카마이코리아는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 세계 클라우드 보안과 위협 환경을 분석한 '2017년 4분기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디도스 공격은 4천364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또 공격의 79%가 게임업계를 표적으로 했다. 금융업계는 37개 금융 기관이 298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지난해 총 발행산 디도스 공격은 1만5천965건이다.

또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QL인젝션 공격, 로컬 파일 인클루전, 크로스사이트스크립트 공격이 대부분(94%)을 차지했다.

인증정보 도용 위협 또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카마이가 매달 7조3천억건이 넘는 봇(Bot) 요청을 분석한 결과, 로그인 시도 중 40% 이상이 악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증정보 도용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인증정보 공격의 가장 큰 표적은 호텔·여행 업계로, 이 분야의 로그인 시도 중 82%가 악성 봇넷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틴 맥키 아카마이 수석 보안 전문가는 "공격자들이 공격을 일으키는 가장 큰 목적은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라며 "사이버 범죄자는 악의적으로 대규모 봇을 통해 조작을 시도하고 있는만큼 기업은 정상적인 봇과 악성 봇을 실제 인간과 구별하기 위해 자사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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