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은 지난 21일과 22일 GM측과 면담을 가지고,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배리 엥글 GM본사 지역총괄사장과 면담했으며, 22일에는 기재부 1차관과 산업부 1차관이 엥글 사장과 논의했다.
GM측과의 면담에서는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재무실사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GM측은 한국정부와의 협의 과정에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GM측에 한국GM의 경영정상화 지원여부 검토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의 원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GM측은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에 대해 합리적(reasonable)이라고 평가하고, 빠른 시일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부와 GM측은 한국GM의 경영상황 판단을 위한 산은과 GM간 재무실사 실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PWC)을 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했으며, 현재 GM측과 실사진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GM측은 "실사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실사가 최대한 빨리 개시돼 조기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부와 산은은 "앞으로 실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3대 원칙하에 GM측과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해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신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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