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해 6월 공개했던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마침내 이달말 판매한다. 애플은 1월 26일 미국, 영국, 호주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월 9일 이를 매장에서 공급한다.
애플은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을 지난해 6월에 열렸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 행사에서 공개했으며 이를 그해 12월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홈팟 판매는 생산차질로 당초 예정보다 한달 이상 늦어졌다.
애플은 홈팟을 고음질 스피커로 제작해 기존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달리 애플은 사용자가 이 스마트 스피커로 애플뮤직을 최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홈팟은 애플홈킷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기기들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홈팟을 349달러에 판매한다. 이에 반해 아마존과 구글은 연말대목에 휴대형 AI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닷과 구글홈 미니의 가격을 최고 29달러까지 인하했다.
두 회사는 중저가 모델도 이 기간동안 79달러를 인하했다.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커 가격인하 정책은 고가정책을 고수해온 애플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가격인하로 연말대목에 에코닷을 수백만대 판매했으며 최고 인기상품으로 선정됐다. 구글홈 미니도 연말쇼핑시즌에 기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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