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T커머스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크게 늘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급성장 중인 T커머스 시장에서 콘텐츠 차별화로 TV홈쇼핑 대비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 콘텐츠 전문제작사인 '72초', '그리드잇'과 손잡고 먹방 프로그램 '오늘 또 뭐먹지', 웹드라마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과 리얼리티 예능 '#2017_SNS라이프'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9월 패션뷰티 방송 '오구실'을, 10월에는 뷰티 체험 프로그램인 'TV올리브영' 방송을 시작했다. 또 12월부터는 더빙전문 유투버와 함께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푸드 토크쇼 '더빙미식회'와 '써니와 화니', '비행소녀단'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 중이다.
이들 콘텐츠들은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가 최고 1183만건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2040 평균 시청률이 CJ오쇼핑플러스 일반 프로그램 대비 3배 높았고 관련 기획전을 통한 주문 건수도 일반 방송 주문 건수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의 인기와 동시에 CJ오쇼핑 플러스 취급고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5년 210억원에 불과했던 CJ오쇼핑 플러스 취급고는 2016년 1천75억원까지 증가했으며 지난해 1~3분기 누적 취급고만 1천642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올해도 T커머스 콘텐츠에 집중해 오는 18일 유명 유투버 국가비가 진행하는 '헬로가비'를 자체 제작해 방송한다. 1분기 중 3~4개 T커머스 콘텐츠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2시부터 1시까지 CJ오쇼핑플러스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CJ몰의 기획전 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투브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밤 12~1시는 젊은 층의 모바일 사용시간이 폭증하는 시간대로 CJ몰에서 구매도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CJ오쇼핑 멀티채널사업부 신희권 상무는 "CJ오쇼핑 플러스는 젊은 고객층과 중소기업 제품에 특화된 채널"이라며 "기존 TV홈쇼핑 시스템에서 판매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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