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블레이드', '삼국블레이드' 개발사 액션스퀘어를 창업한 김재영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지난해 3월 액션스퀘어 대표에서 물러난 지 9개월여 만이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재영 전 대표는 최근 액션스퀘어(대표 이승한)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액션스퀘어 측은 "김 전 대표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액션스퀘어를 창업한 김 전 대표는 2014년 내놓은 첫 게임 '블레이드 포 카카오(이하 블레이드)'를 히트시킨 스타 개발자다.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을 갖춘 블레이드는 출시 직후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를 석권하며 국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시장을 개척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김 전 대표에게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이듬해인 2015년 액션스퀘어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김 전 대표는 블레이드 지식재산권(IP)에 삼국지를 접목한 삼국블레이드를 지난해 초 내놓으며 또 한 번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후 블레이드 차기작인 '블레이드2' 개발에 전념하던 김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지금까지 개발총괄이사(CCO)를 맡아왔다.
한편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2를 비롯한 여러 신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이 공동 퍼블리싱하는 블레이드2는 올해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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