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사업구조와 사업 방식,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올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 환율 및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 확대로 사업 환경 또한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융∙복합 사업의 확대 등에 따라 산업구조와 경쟁구도의 근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부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우리의 사업구조, 사업방식 및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행 가속화 ▲최고 수준의 핵심 역량 ▲타협 없는 품질기준 준수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너지, 물 및 무기소재 분야에서의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박 부회장은 "기존의 주력사업에서도 모든 경영 의사결정이 가치(value)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사업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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