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2017년은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 100년을 넘어 영속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점이다. 우리의 사업구조와 사업방식을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돌아보면 일부 주력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신규 사업의 안정화 지연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며, "(다만) 기초소재본부는 영업력 강화 및 생산성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물·바이오 분야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중국 등의 신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해지고, 한중 기업 간 기술력 차이 축소로 특정 분야에서는 중국기업이 한국기업을 추월하는 현상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사업구조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미래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의 생산성 향상', '안전·환경 사고 근절 및 품질강화 통한 사업체질 변화', '우수인재 확보 및 문화의 혁신' 등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신규 사업에서는 그린·레드 바이오 사업의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에너지·물·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시장·고객·경쟁 관점에서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한다"며, "기존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설비·부품의 표준화 및 공용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 저수익 사업의 턴어라운드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연구개발(R&D) 활동은 사업전략과 연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은 적기에 개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해야한다"며, "사고 Zero화를 위한 관리체계 강화 및 산업보건관리체계의 개선, 품질혁신을 위한 6시그마 전문 인력 육성 등 품질관리 인프라를 재정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사업 및 R&D 역량 제고를 위해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 모든 판단 기준이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비관론자는 어떤 기회에서도 어려움만을 보지만, 낙관론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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