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인 류여해 최고위원이 설전을 벌였다.
홍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며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을 '주막집 주모'라고 칭한 것이다.
홍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시작한다. 구각은 걷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전국의 인재를 모으겠다"고 혁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그는 "당원들이 뽑은 2등 최고위원인 저를 여자라는 이유로 주모라니 낮술 드셨느냐"고 반박했다.
류 최고위원은 "여자들은 시끄럽다며 놓아둘 자리에 두어야 한다고 회의석상에서 말씀하시더니 그럼 제가 술 따르는 여자냐"라며 "회의 때 서슴지 않고 뱉던 말이 공개 석상에서 주모로 샌 것"이라고 비난했다.
류 최고위원은 "여성 비하 남성 우월주의에 빠진 '홍마초', 지금도 돼지발정제 갖고 다니시는 건 아니죠"라며 "홍 대표의 여성 비하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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