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알현 논란에 대해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가 아베 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속된말로 내로남불 아닌가. 창피한 줄 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하면서 45도 각도로 고개 숙인 홍 대표의 행동을 비판한 것이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참 할 말 많은 정상회담이었다"며 "온 국민이 느낀 자괴감과 모멸감에 한 마디 더 얹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4대 원칙 합의가 의미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어이없는 이야기"라며 "중국이 늘 하던 이야기에 무의미한 이야기 한 줄 덧붙인 것을 무슨 대단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사상 유례 없는 기자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사드 문제는 여전히 잠복돼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끌어내지 못했다"며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했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낙제점"이라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중국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미국으로부터는 의심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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