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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SW기업 한국지사장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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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코리아·한국CA 등 연이어 대표 교체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외국계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한국지사장 새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장 교체는 꽤 잦은 일이나 최근엔 비교적 장수한 대표들이 바뀌고 있는 것.

비즈니스 분석 전문 SW기업 SAS코리아는 지난 8월 무려 13년만에 새 대표가 선임되며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2004년부터 13년 7개월 간 일해온 조성식 대표가 물러나고 오병준 전 한국오라클 부사장을 선임했다.

오 대표는 한국IBM, 한국오라클, 한국테라데이타 등을 거쳤다. 한국오라클에선 퓨전 미들웨어 사업본부장, 데이터베이스 사업부 내 제조사업본부장, 삼성그룹 총괄 본부장, 미들웨어 사업부 부사장 등을 지냈다.

한국CA테크놀로지스도 7년여 간 회사를 맡아온 마이클 최 대표가 떠나고 지난 15일자로 유재성 전 VM웨어코리아 대표를 새로 영입했다.

지난해 3월 VM웨어코리아를 떠났던 유 대표는 약 1년 반만에 다시 IT업계로 돌아왔다. 지난 7월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으로 취임했지만 불과 3개월만에 사임하게 됐다.

유 대표는 그 동안 LG전자를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피어슨코리아, VM웨어코리아 등 다국적 기업과 IT업계에서 일해왔다.

유 대표 후임인 천부영 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가 6개월만에 떠나면서 비어있던 VM웨어 대표 자리에는 지난 1월 전인호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글로벌 어카운트 담당 부사장이 부임했다.

3D 설계 SW 기업 오토데스크코리아도 지난 4월 최기영 전 한국MS 부사장을 새 대표로 영입했다. 2012년 3월 부임했던 한일 대표 이래 약 4년만에 한국지사장을 다시 선임한 것이다.

오토데스크는 한동안 각 산업별 임원이 국내 사업을 담당하면서 패트릭 윌리엄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총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었다.

최 대표는 한국MS에서 18년간 일하며 기업고객사업본부 전무,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을 거쳤다.

오토데스크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 사업에 대한 투자와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국지사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토데스크 본사의 경우도 지난 6월부로 앤드류 아나그노스트(Andrew Anagnost)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선임되며 10년여 만에 새 CEO를 맞았다.

앤드류 CEO는 1997년 오토데스크에 합류했으며, CEO가 되기 전 비즈니스 전략·마케팅 전략 수석 부사장을 맡아 비즈니스 모델을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2006년부터 2017년 2월까지 재임한 칼 배스(Carl Bass) 전 CEO는 사임 후 이사회 멤버로 남아 고문 역할을 수행중이다.

한편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2008년 9월,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2007년 10월 이래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며 장수 CEO로 남아있다. 한국테라데이타 대표 자리는 1년 가까이 공석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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