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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자파 기준치 600분의 1, 정치권 '조속 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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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환경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소음도 기준치 이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인 상주 골프장에서 실시된 사드 레이다 전자파가 기준치의 6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정부가 발표한 이후 정치권은 조속한 사드 배치를 촉구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지난 12일 성주 기지 일원에서 사드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700m 지점에서는 0.000886W/㎡, 레이더에서 600m 떨어진 관리동에서는 0.002442 W/㎡로 측정됐다. 100m거리의 측정값은 현행 전파법의 인체보호기준 10W/㎡의 약 600분의 1 수준이었다. 기지 내부에서 측정한 소음의 경우에도 100m 지점에서는 51.9데시벨, 500m 지점에서는 47.1데시벨로 나타났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전용 주거지역 주간 소음 기준은 50데시벨이다.

◆與 "절차 통해 사드 배치" vs 野 "신속히 배치돼야"

이같은 결과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일반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사드 임시 배치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고, 야당은 조속한 사드 배치를 요청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이번 측정 결과는 전자파와 소음, 그리고 기지내부에서만 이루어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였다"며 "향후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일반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사드 임시배치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극렬한 사드 반대 세력은 사드 도입 초기부터 있지도 않은 전자파 괴담을 유포하며 주민들의 공포심을 자극해 사회 갈등과 국론 분열을 야기시켰다"며 "더 이상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사드의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 동안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많은 괴담이 돌았고, 이로 인해 국민적 에너지가 지나치게 소모되어 왔다.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이나 혼란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우리는 이 시점 온 나라를 들었다 놨던 '사드 괴담', '전자파 괴담'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며 "국민과 성주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괴담을 퍼뜨린 일부 언론과 단체,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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