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2분기 태블릿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화웨이, 아마존은 성장했다. 애플과 화웨이는 두자리수 판매 증가율을 보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태블릿 강자 애플은 2017년 2분기 아이패드 출하량이 1천140만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26.1%로 1년전 21.2%에서 14.9%포인트 늘었다.
이에 비해 아이패드 매출은 2% 증가하는데 그쳤다. 329달러인 보급형 9.7인치 아이패드 신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고가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의 수요 감소와 맞물려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애플 아이패드의 평균 판매가격은 2015년 415~450달러에서 2016년 아이패드 프로 출시로 49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것이 올 2분기에 보급형 모델의 출시로 435달러로 떨어졌다. 아이패드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애플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애플과 함께 태블릿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분기 태블릿 출하량이 580만대로 1년전 610만대에서 6% 감소했다. 3위 화웨이 출하량 320만대와 격차가 260만대로 여전히 커 2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3.1%에서 13.2%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중국 단말기 업체 화웨이는 태블릿 시장에서 폭발적인 42%의 성장률로 레노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화웨이의 출하량은 320만대로 1년전 230만대에서 90만대 늘어 시장 점유율도 4.8%에서 7.3%로 껑충 뛰었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반면 레노버는 출하량 220만대로 1년전 250만대에서 14%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5.4%에서 5%로 감소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중저가 모델을 내세워 지난해보다 4% 많은 170만대를 공급했으며 점유율 3.9%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2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4천380만대로 전년대비 7%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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