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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PC' 지고 '노트북·태블릿'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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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태블릿 매출 비중 급증…롯데하이마트, '레보 빌드' 판매

[장유미기자] 최근 수년간 가정용PC의 수요가 데스크톱에서 노트북 및 태블릿PC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PC 매출액 중 23%에 그쳤던 노트북 및 태블릿PC의 매출은 2010년 60%, 지난해 75%까지 오르는 등 PC 매출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데스크톱이 대표적인 가정용PC로 인식됐다"며 "현재는 노트북의 성능 및 휴대성이 향상되고 무선인터넷 사용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데스크톱의 자리를 노트북과 태블릿PC가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응하고자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원하는 기능을 블록처럼 조립할 수 있는 에이서(acer)의 블록형PC '레보 빌드(Revo build)'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도시락 형태의 정사각 본체 위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블록처럼 추가로 쌓아 올리는 소형 데스크톱PC다. 기존 데스크톱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공간효율성 및 이동성 등이 개선됐고 미니PC지만 성능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가 쉬워 소형 PC가 지닌 취약점도 보완됐다. 또 1kg의 무게와 도시락만한 크기로 휴대성도 높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본체 위에 추가 블록을 쌓아 올려 성능 및 기능을 손쉽게 강화할 수도 있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도 장점이다. 레보 빌드 3개 모델의 가격대는 20만 원대부터 80만 원대까지로 다양하다.

롯데하이마트 이용철 스마트기기팀장은 "PC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공간을 많이 차지하거나 휴대하기 어려웠던 기존 데스크톱의 단점을 보완한 레보 빌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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